임야 선택 요령, 양봉장 조성, 밀원수, 벌과 함께 살아가는 산골 농장 만들기
임야 선택 요령 | 양봉장 조성과 밀원수 식재까지
벌과 함께 살아가는 산골 농장 만들기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임야 구입에 관심을 가집니다. 특히 양봉을 생각하고 있다면 임야는 단순한 땅이 아니라 미래의 양봉장이자 벌들의 먹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작은 관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벌들과 함께 살아가며 자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귀농을 꿈꾸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싼 땅보다 좋은 땅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가격만 보고 구입했다가 진입로 문제, 물 문제, 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많이 보았습니다.
오늘은 양봉을 계획하는 초보 귀농인의 입장에서 임야 선택 요령과 밀원수 식재, 양봉장 조성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임야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많은 사람들이 임야를 볼 때 가장 먼저 면적과 가격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실제 활용을 생각한다면 접근성이 훨씬 중요합니다.
양봉은 계절마다 벌통 관리가 필요합니다. 벌통 이동, 채밀 작업, 사양 먹이 공급 등을 생각하면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이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경사가 너무 급한 곳은 작업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남동향 또는 남향의 완만한 경사지가 좋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적어 벌통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물 공급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꿀벌은 채밀뿐 아니라 벌통 온도 조절과 육아를 위해서도 물이 필요합니다.
양봉장 조성은 위치가 절반입니다
양봉에서는 "자리 반, 기술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양봉장의 위치는 중요합니다.
벌통은 아침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남동향이 가장 좋습니다.
오전 햇살은 벌들의 활동을 빠르게 시작하게 만들고 벌통 내부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강한 서쪽 햇빛은 여름철 벌통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양봉장 주변에 적당한 방풍림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겨울 찬바람을 막아주고 여름에는 그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 왕래가 너무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벌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밀원수가 많은 임야가 좋은 이유
양봉은 결국 꽃을 키우는 농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벌은 꽃이 있어야 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야를 선택할 때 주변 밀원수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밀원수 가장 중요,
전체적으로는 소나무보다 참나무가 많은곳(화분을 채집하여 수입원)
대표적인 밀원수로는 아카시아나무, 때죽나무, 밤나무, 쉬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등이 있습니다.
봄에는 아카시아와 때죽나무가 꿀을 제공하고 여름에는 밤나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을에는 쉬나무와 헛개나무가 벌들의 먹이가 됩니다.
밀원수가 다양할수록 벌들은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꿀과 화분을 채집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밀원수를 심어 미래를 준비하기
좋은 임야를 구입했다면 다음 단계는 밀원수 식재입니다.
많은 초보 귀농인들이 과일나무부터 심지만 양봉을 생각한다면 밀원수를 먼저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카시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대표적인 채밀 수종입니다.
때죽나무는 꿀벌이 매우 좋아하는 꽃을 피우며 꿀 품질도 우수합니다.
피나무는 밀원 가치가 높고 쉬나무는 가을철 중요한 먹이원이 됩니다.
나무는 심는다고 바로 꿀을 생산하지 않습니다.
5년, 10년 후를 생각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무는 자라고 벌들에게 안정적인 먹이를 제공하게 됩니다.
참두릅, 가죽, 헛개, 땅두릅(잘 크고 빠르게 화분과 꿀을 제공 합니다.)
온비드 임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 가운데 온비드를 활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저렴하고, 귀촌하시는 분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유롭게 임야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온비드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을 공개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는 시스템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있는 반면 현장 답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도만 보고 구입했다가 진입로 문제나 활용 제한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변 환경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농은 땅을 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심는 일
양봉을 시작하며 느낀 점은 귀농은 단순히 시골에 내려가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은 임야를 고르고 밀원수를 심고 벌통을 놓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갈 기반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오늘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10년 후 수많은 벌들에게 먹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벌 한 마리가 만드는 꿀 한 방울에도 자연의 시간과 농부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귀농을 준비하는 여러분도 땅의 가격만 보지 말고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새길점)
벌이 새끼를 키울때 화분이 필요 하지요?
봄이 되면 농부님들이 화분떡을 넣어 줍니다.
마을 가까이 있으면 민원이 들어와요. (아주 힘들어 집니다)
화분을 적당히 주면 덜한데, 벌이 똥을 쌉니다
차량에, 빨래에, 집 통유리까지...
좋은 임야와 건강한 밀원수가 있는 곳이라면 그것이 훌륭한 양봉장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양봉장 위치는, 마을에서 떨어진 숲속 골짜기 안 화전민들이 일궜던 자리 추천합니다
여러분은 귀농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경험과 생각을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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