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선택 요령, 양봉장 조성, 밀원수, 벌과 함께 살아가는 산골 농장 만들기
동네 어른과의 갈등, 참 속상하면서도 대놓고 화내기 어려운 미묘한 상황
🌿 아끼던 산기슭의 보물들
산을 가꾸는 사람에게 봄은 설레는 계절입니다.
정성스레 심어둔 약초들이 고개를 내밀고, 산기슭마다 초록색 생명력이 피어나기 때문이죠.
특히 올해는 삼잎국화와 참두릅이 잘 자라주길 바라며 어느 때보다 정성을 쏟았습니다.
🚜 예기치 못한 '산소 길' 소동
그런데 며칠 전, 동네 어르신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조상님 산소에 가야 하니 길을 좀 내달라는 부탁이셨죠.
어르신들의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니 흔쾌히 그러시라 말씀드렸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마음이 아프네요.
*삼잎국화의 수난, 나물로도 좋고 꽃도 예쁜 삼잎국화인데, 어르신 눈에는 그저 이름 모를 잡풀이었나 봅니다.
길을 내는 과정에서 무참히 파헤쳐져 버렸습니다.
상처 입은 참두릅: 이제 막 순을 올리려던 참두릅은 뽑히고, 잘리고, 심지어 휘어지기까지 했더군요.
🌳 배려와 속상함 사이
약초를 잘 모르는 분들께는 그저 '산에 널린 풀'일 수 있겠지만,
하나하나 손수 심고 가꾼 사람에게는 자식 같은 식물들입니다.
동네 어른의 조상님을 향한 마음을 존중하기에 소리 내어 원망할 수도 없어,
꺾인 두릅 가지를 보며 홀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 "길은 생겼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작은 구멍이 난 기분입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시골 생활이나 산을 가꾸다 보면 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고들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내는 것이 때로는 식물의 길을 막기도 하네요.
다행히 식물은 생명력이 강하니, 내년에는 상처를 딛고 더 튼튼하게 자라주길 바라봅니다.
혹시 여러분도 정성껏 가꾼 무언가가 타인의 무심함에 상처 입어 속상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 팁!
약초는 해발이 중요해요
그래서 산밭을 고르지요
약용식물을 배우면서 산에 소중함을 가슴깊이 새긴답니다~
(약용식물관리사 있구요~
경북농민사관학교
약초산업화반과 산채과정 졸업 했답니다~^^)
욕심을 버리면 동네분들과 잘 지낼수 있어요~
산밭에 땅두릅을 심었는데 같이 먹는다 생각하면 된답니다~
위급한 상황이오면 동네 분들이 달려와 주시네요~
늘 감사하면 행복이 따라 옵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속상한 맘 추스르시고, 남은 약초들은 꼭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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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산기슭 #참두릅 #삼잎국화 #시골생활 #텃밭가꾸기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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